도쿄 여행 3일 차는 숙소가 있던 아사쿠사 주변을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딱히 목표를 두고 도쿄 돔을 구경하러 갔던 것은 아니었는데 마침 미사모의 공연이 있던 날이라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트와이스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도쿄돔 옆에 있던 쇼핑몰과 지하철역이었는데 한국과 전혀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울과 도쿄는 대도시라 골목 말고는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쇼핑몰에 있는 놀이기구와 건물 사이에 있는 지하철역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서 신기했다.
다음으로 도쿄 스카이트리를 보러 갔다. 전날 도쿄타워를 보고 와서 비슷하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까 아예 다른 느낌이었다. 비교가 안될정도로 높게 느껴졌다. 실제로 사진으로 찍을 때도 일반 배율로는 다 안 들어와서 0.5배로 찍어야 다 들어오는 정도였다. 도쿄타워를 다녀와서 스카이트리까지 추가로 갈 돈은 없어서 1층과 주변만 둘러봤지만 다음에는 꼭 야경을 보러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아사쿠사 센소지를 3일만에 왔다. 도쿄지하철패스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 아껴둔 장소였는데 사람은 많았지만 가게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교토 기요미즈데라와 앞에 산넨자카 거리는 관광객이 많은 것이 힘들었는데 오히려 여기는 재밌게 느껴졌다. 역시 도쿄의 이미지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은 대도시인 것을 느꼈다.
이 벚꽃나무는 1월 중순에 꽃이 펴서 찍어왔다. 오키나와에서도 1월 벚꽃은 잘 안보였는데 도쿄에서 첫 벚꽃구경을 할 줄은 몰랐다.
다음으로 점심은 텐동집으로 갔다. 패드로 주문했고 한국어 메뉴도 있었다. 튀김으 먹으니까 술은 있어야겠다 해서 맥주와 레몬사와 중 고민하다가 레몬사와로 결정했는데 얼음잔과 기린 레몬사와 캔을 받았다. 캔이라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옆에서 맥주를 선택한 친구가 부러워졌다.
맛집찾기 어려운 관광지에서 고른 프랜차이즈 텐동이었지만 충분히 맛있었고 가격면에서 만족했다.
하네다공항 근처 숙소로 가면서 숙소 근처 마트에서 도시락을 사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사쿠사역에서 케이큐가마타역까지 직행이 있었지만 시간표를 잘못 봐서 다른 곳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느라 헤매서 숙소 도착할 때쯤에는 지쳤다. 충분히 알아보고 움직이면 좋았겠지만 불안하게 느껴지면 분기점인 센카쿠지역에서 내려서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타는 것도 안전한 선택지일 것 같다.
'일본 여행 후기 > 2025년 1월 도쿄, 나고야, 호쿠리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1월 일본 도쿄, 나고야, 호쿠리쿠 여행 (2일차 도쿄) (0) | 2025.02.10 |
---|---|
2025년 1월 일본 도쿄, 나고야, 호쿠리쿠 여행 (1일차 도쿄) (0) | 2025.02.06 |
2025년 1월 일본 도쿄, 나고야, 호쿠리쿠 여행 준비 (일본항공 JAL항공권, 숙소) (1) | 2025.02.02 |